건강스퀘어

혈압약 먹고 머리 빠진다? 주요 성분 5가지와 탈모 연관성

이스트스퀘어 2025. 5. 23. 11:18

고혈압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국내에서 수백만 명이 매일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그만큼 약물의 부작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건강 커뮤니티와 검색 포털에서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혈압약과 탈모".

실제로 특정 혈압약 성분이 탈모나 머리 빠짐과 관련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일부 환자들은 이를 직접 경험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에서 자주 처방되며 검색량이 높은 혈압약 성분 5가지와 탈모 사이의 과학적 근거를 살펴본다.

 

혈압약 성분과 탈모

 

혈압약과 관련하여 일반인들이 검색을 자주 하는 성분은 아래와 같은 약물 성분들입니다.

성분명 약물군 검색 이유
암로디핀 (Amlodipine) 칼슘채널차단제 (CCB) 가장 많이 처방되는 혈압약 중 하나로, 부종·두통 등 부작용 관심 많음
로사르탄 (Losartan) ARB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국내에서 매우 흔한 처방약, 부작용 및 탈모 검색 많음
텔미사르탄 (Telmisartan) ARB 로사르탄과 유사, 당뇨병성 신증에도 사용되며 검색량 많음
리시노프릴 (Lisinopril) ACE 억제제 부작용으로 기침·탈모 가능성이 있어 검색 많음
프로프라놀롤 (Propranolol) 베타차단제 고혈압 외에도 공황장애·편두통 예방에 사용되어 검색 빈도 높음

 

1. 암로디핀 (Amlodipine)

  • 약물군: 칼슘채널차단제 (CCB)
  • 처방빈도: 국내 최상위권 혈압약

관련성:
암로디핀은 일반적으로 탈모와 직접적인 연관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드물게 **휴지기 탈모(Telogen Effluvium)**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체내 스트레스 반응이나 순환 변화가 모발 성장 주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사례:

  • 건강 커뮤니티에서 "암로디핀 복용 2개월 후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는 사용자 경험 다수
  • 의학적 통계는 적지만, 개별 민감도에 따라 탈모 발생 가능성은 존재

2. 로사르탄 (Losartan)

  • 약물군: ARB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
  • 특징: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고혈압약 중 하나

관련성:
로사르탄과 같은 ARB 계열은 일반적으로 탈모와의 직접적 연관성은 낮다고 평가되지만, 드물게 모발 밀도 감소에 대한 보고가 있다.

연구:

  • 2003Drugs and Hair Loss 리뷰에서 일부 ARB가 탈모 유발 가능성을 지적
  • 약물 중단 후 탈모가 호전되었다는 보고도 존재

3. 텔미사르탄 (Telmisartan)

  • 약물군: ARB
  • 특징: 대사증후군·당뇨병 동반 고혈압 환자에게 자주 사용

관련성:
텔미사르탄 역시 ARB 계열이므로 로사르탄과 유사하게 간헐적인 탈모 보고가 존재하나, 과학적 인과관계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음.

의견:

  • 전문가들은 "전신적인 순환 변화나 간접적 요인에 의한 탈모 가능성" 정도로 해석

4. 리시노프릴 (Lisinopril)

  • 약물군: ACE 억제제
  • 특징: 기침 등 부작용으로 환자 민감도 높은 약물

관련성:
ACE
억제제는 탈모와 연관된 대표적인 혈압약 성분 중 하나. 일부 환자에서 면역반응, 호르몬 변화, 모낭 기능 저하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사례 및 문헌:

  • Dermatologic Clinics (2007): 리시노프릴과 관련된 약물성 탈모 사례 다수 보고

약물 중단 시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 가역적인 것으로 평가

 

 

5. 프로프라놀롤 (Propranolol)

  • 약물군: 베타차단제 (Beta Blocker)
  • 용도: 고혈압 외에도 불안장애, 편두통 등 다양한 적응증

관련성:
프로프라놀롤은 탈모와의 관련성이 가장 널리 보고된 혈압약 성분 중 하나.
모낭의 성장 주기 중휴지기로 빠지는 비율을 증가시켜 눈에 띄는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연구:

  • Journal of the Royal Society of Medicine (1988): 베타차단제에 의한 탈모 사례 최초 보고
  • MedlinePlus, DermNet NZ 등에서도 경고 사항으로 명시

 

탈모는 유전, 스트레스, 영양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특정 약물만을 원인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혈압약 복용 후 급격한 탈모가 관찰된다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 후 대체 약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결론

혈압약 성분 중 일부는 드물지만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약물에 대한 개인의 민감도, 체질, 복용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자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탈모 증상이 의심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대체 약물이나 보조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다.

 

📚 참고문헌

  1. Shelley WB, Shelley ED. Drug-induced alopecia. Cutis. 1983.
  2. American Family Physician. “Drugs and Hair Loss.” 2003.
  3. Gupta M et al. Dermatologic Clinics. “Drug-Induced Hair Loss.” 2007.
  4. MedlinePlus Drug Information – Propranolol.
  5. 네이버 지식백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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