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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스퀘어

"쥐젖"과 "인슐린 저항성" 상관관계

by 이스트스퀘어 2025. 1. 3.

쥐젖(의학적으로는 Acrochordons 라 불림)은 피부의 작은 연성 사마귀와 같은 돌출물로 흔히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눈꺼풀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쥐젖은 무해하고 통증이 없지만, 특정 건강 상태나 대사와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연구에 따르면, 쥐젖이 인슐린 저항성과 상관관계 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쥐젖과 인슐린저항성 상관관계

목차

1. 쥐젖과 인슐린 저항성 간의 연관성

2. 연구와 사례

3. 쥐젖이 나타날 경우 주의해야 할 신호

4. 예방과 치료 방법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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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쥐젖과 인슐린 저항성 간의 연관성

 

    1-1. 인슐린 저항성의 피부 증상

-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은 피부 상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피부 증상으로는 흑색 가시세포증(Acanthosis Nigricans)과 쥐젖이 있습니다.

- 연구에 따르면, 쥐젖은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된 대사적 이상(예: 제2형 당뇨병, 비만)의 초기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1-2. 호르몬과 성장 요인의 영향

- 인슐린 저항성 상태에서는 인슐린 레벨이 높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고인슐린혈증, Hyperinsulinemia).

- 인슐린은 체내에서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 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면 피부 세포의 성장 또한 촉진되어 쥐젖이 발생하거나 기존 쥐젖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3.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의 상호 작용

- 쥐젖은 염증 매개 물질(예: TNF-α )의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염증은 지방 조직 및 대사 이상과 연결되며, 쥐젖의 발생 또한 염증 반응의 일부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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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구와 사례

 

    2-1. 연구 결과

- 2010년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쥐젖이 많은 사람들은 대사적 이상(비만, 인슐린 저항성, 고인슐린혈증, 고혈압 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혀졌습니다.

- 또 다른 연구에서는, 목과 겨드랑이 등 특정 부위에 쥐젖이 많이 생긴 사람들이 공복 인슐린 수치 와 HOMA-IR(인슐린 저항성 지표)가 높게 나타났음을 확인했습니다.

 

    2-2. 임상 관찰

- 쥐젖과 제2형 당뇨병의 연관성 : 다수의 임상 관찰에서 쥐젖은 제2형 당뇨병 환자나 인슐린 저항성 상태를 가진 사람에서 더 자주 발견되었습니다.

- 미국 피부과학회(AAD) 또한, 쥐젖이 단순한 피부 증상 외에도 혈당 조절 이상과의 잠재적 연관성 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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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쥐젖이 나타날 경우 주의해야 할 신호

 

쥐젖 자체는 대부분 해롭지 않지만, 다발성 쥐젖이 나타나고, 특히 비만 혹은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는 다음과 같은 대사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인슐린 저항성

- 제2형 당뇨병

- 대사 증후군(복부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 PCOS(다낭성 난소 증후군) : 여성에서 쥐젖과 인슐린 저항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흔함.

 

쥐젖과 더불어 다음 증상들이 동반될 경우 전문의 상담이 권장됩니다:

- 목이나 겨드랑이에 피부가 어둡고 벨벳 같은 질감으로 변하는 흑색 가시세포증 .

- 복부 비만, 고혈압, 높은 중성지방 수치 또는 낮은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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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예방과 치료 방법

 

    4-1. 인슐린 저항성 개선

쥐젖이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다면, 이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체중 감량 : 비만이 인슐린 저항성의 주요 원인이므로 적절한 체중 감량이 필요합니다.

- 운동 : 주 3~5회 규칙적인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이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합니다.

- 혈당 조절 : 균형 잡힌 저혈당 지수(GI) 식단과 적절한 약물(예: 메트포르민)로 혈당을 관리합니다.

 

    4-2. 쥐젖의 제거

쥐젖 자체는 인슐린 저항성처럼 생활 습관을 개선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미용적 혹은 불편함이 있을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냉동 요법(Cryotherapy) : 액체 질소를 사용해 피부를 동결시켜 제거.

- 소작술(Cauterization) : 열을 통해 조직을 태워 제거.

- 수술적 절제 : 피부과 전문의에게 작은 절개를 통해 물리적으로 제거.

- 레이저 치료 : 레이저를 활용해 비침습적으로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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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론

 

쥐젖은 단순한 피부 문제가 아닐 수 있으며, 인슐린 저항성 및 대사적 이상 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여러 개의 쥐젖이 나타나거나 가족력, 비만 등의 위험 요인을 가진 경우, 이는 인슐린 저항성 및 혈당 관리 이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쥐젖이 생겼고 동반 질환이 의심된다면, 혈액검사(공복 인슐린, 혈당, HOMA-IR 등)를 통해 확인하고, 꾸준히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피부 문제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 또는 내분비내과 의사의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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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1. Agarwal, J. K., & Nigam, P. K. (1987). Acrochordon: A cutaneous sign of carbohydrate intolerance. *The Journal of Dermatology*, 14(6), 504-506.

2. Eskandar, M., et al. (2010). Skin tags and their association with insulin resistance. *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 49(1), 82-85.

3.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AAD). *Skin changes associated with diabetes*. Available at: www.aa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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